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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는 이유 현재 호주 영주권자로 지내고 있는 신혼 부부입니다. 양쪽 연봉 합쳐

아이 낳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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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주 영주권자로 지내고 있는 신혼 부부입니다. 양쪽 연봉 합쳐 한화로 1억8천 정도되구요. 둘 다 산부인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가족 친구 친척 아무것도 없는 호주에서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다른 호주 사람들보다 출발점은 늦지만와이프와 알콩달콩 살면서 꾸준히 돈을 모아가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그리고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한 다음 모은 돈을 들고 한국이나 제 3국으로 넘어가서 노후를 즐길 계획입니다. 물론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는 이미 성인이기에 호주에서 살거나 자기 인생을 살아야 겠지요.저희가 산부인과에서 일하다 보니 노산에 대한 리스크가 얼마나 큰지 이미 알고 있어서30중반 전에는 아이를 가지자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30대가 다가오니아이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 감성보다 어느 쪽이 더 합리적인지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우선 출산이 와이프에게 얼마나 신체적 노화를 부담시키는지도 알고 있고호주가 복지가 좋다고는 하지만 출산으로 인해서 와이프가 많은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생가는 것도 사실입니다.또한 양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100%는 아니지만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양육이 논리적인 영역을 벗어나는 모성애 부성애라는 추상의 영역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회사에서 일하면서 부모의 마음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낀지는 이미 오래고,동료들도 엄마들이 많다보니 그들의 육아일기, 아이자랑을 들으면서 미소를 짓는 것도 일상입니다.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남들이 아이를 가지니까 행복하다더라, 부모님들도 그렇게 했으니까 나도 해야 한다이런 식으로 추상적이고 고정 관념적인 이유만 가지고 2세를 계획했다가 되돌릴 수 없는 후회를 불러올까봐 고민입니다.맞다 틀리다고 판단할 수 없는 질문이고 어느 한쪽 길을 선택하는 순간 다른 한쪽 길은 포기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이라 양쪽 모두 경험한 사람을 찾는게 어렵지만이미 아이를 가지신 분 또는 딩크족 부부 등 여러 분야를 경험하고 생활해보신 선배님들의 여러 인생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자연스럽다"를 생각해봅니다.

현실을 잘 고려하였고 장래를 깊이 고민한 흔적을 공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자연의 일부, 지극히 한 조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과 삶을 치열하게 생각한 여러 사람이 남긴 말들이 하나씩 점점 더 와닿습니다. 저에게는 결혼을 앞둔 두 딸아이가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 육아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는 그 말씀과 자연을 엮으려 합니다. 결혼 출산 육아는 자연스럽습니다. 여기에서 자연이라는 단어와 자연스럽다는 표현의 바른 뜻을 살필 일은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편하게 말하는 자연(自然, 스스로 그러함)입니다.

결혼 출산 육아는 대부분의 사람이 겪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이 순환되면서 자연이 자연답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 하나 또는 일부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의 유무는 자연일 수도 있고 인공일 수도 있습니다.

자연은 그대로 두고 인공을 생각합니다. 인공(人工, 사람의 작용)이라는 표현이 좀 생소하거나 가벼울 수도 있습니다. 자연이라는 말에 맞선말이므로 그대로 사용합니다.

결혼을 하느냐 마느냐는 당사자의 선택입니다. 결혼하지 않아도 출산과 육아는 가능합니다. 출산을 하느냐 마느냐도 당사자의 선택입니다. 예견하지 못한 출산이나 출산하지 못한 임신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이번 이야기에서는 제외됩니다. 선택은 인공입니다.

육아를 하느냐 마느냐는 좀 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은 태어나자 말자 독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가 결혼 생활이나 출산에서 가장 크게 고려될 것입니다. 육아가 중요하다는 점을 대부분 공감할 것입니다. 육아를 경험하지 않은 부모가 염려하는 그 부담은 매우 큽니다. 또한, 실제로,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출산한 당사자 또는 어느 누군가는 육아를 합니다.

육아 과정과 결과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자연입니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현실, 두려움이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하지만, 잘 된다는 의미를 좀 더 생각해 봅니다.

누가 잘 되기를 바랄까요? 잘 되어야 할 사람이 누구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부모가 잘 된 아이 덕을 보게 될것이다. 부모 덕분에 아이가 잘 되어야 한다. 바꿔말하면, 잘 못된 아이 때문에 부모가 힘들것이다. 부모탓에 아이가 어긋나게 될것이다. 이러한 걱정이나 희망을 적어도 한번쯤 하지 않을까요?

걱정과 고민, 희망은 사람이라는 자연으로 당연(當然, 자연과 비교되는 표현입니다)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번식하고 쇠퇴하고 사멸합니다. 어느 철학자가 한 여태까지 알려진 이야기는 자연의 하나인 사람만이 이러한 '생각을 한다'입니다. 물론, 사람이라기보다 사람의 존재(存在, 있음)를 인식한 화두입니다만, 사람이므로 자연스럽습니다.

생각은 이기심의 한 가닥입니다. 이기(利己, 자기를 이롭게 함)는 눈앞에 있기도 하고, 더 먼곳, 세상 밖에 있기도 합니다. 눈앞에 있다면 쾌락이 그 하나이고 먼곳에 있다면 관념이 그 하나일 것입니다. 쾌락이나 관념은 유전자(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속합니다. 사람 유전자는 고민하고 생각하는 자연입니다.

생각은 인공을 낳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더 많은 사람이 결혼 출산 육아를 자연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떤 사정으로 자연스럽지 못하거나 자연스럽지 않기도 합니다. 또는 사람의 작용(인공)으로 그 과정을 건너뛰거나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그 또한 자연으로써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합니다. 결혼 출산 육아는 자연입니다. 인공으로 그 과정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그 선택 역시 자연의 일부입니다.

뱀발:

극히 일부 사람은 자연이기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또, 자연에 맞서기도 합니다. 그 또한 자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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